○ 망상의 조각들

후회

스위벨 2014. 10. 2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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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났다.

언젠가...
너를 잃어야 하는 날들이.
너를 잊어야 사는 날들이.

두려워서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네가 떠난 후에도 허물어지지 않도록,
혼자서도 서있을 수 있도록.

내 마음자리 안쪽으로,
너의 마음자리 바깥으로.

그래서 이렇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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