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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아서 풀과 같은 시간이 있다.
한 번 밟히면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는 시절이 있다.
그런 연약한 시간을 견뎌내야 비로소 한 그루의 나무가 된다.
하지만 곧잘 착각하곤 한다.
큰 나무는, 굳건하고 단단한 나무는,
처음부터 그런 모습이었을 거라고.
그리고는 내가 큰 나무가 아님을 슬퍼한다.
한 번 밟히면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는 시절이 있다.
그런 연약한 시간을 견뎌내야 비로소 한 그루의 나무가 된다.
하지만 곧잘 착각하곤 한다.
큰 나무는, 굳건하고 단단한 나무는,
처음부터 그런 모습이었을 거라고.
그리고는 내가 큰 나무가 아님을 슬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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