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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7

[공항가는 길, 마지막회] 돌고 돌아, 결국 서로에게! (김하늘, 이상윤)

[드라마] 공항가는 길 (마지막회) / KBS 수목드라마 / 김하늘, 이상윤, 장희진, 신성록, 최여진 출연 돌고 돌아 결국 여기!나만 행복한 선택이 아닌,나도 행복한 선택. 드라마 공항가는 길, 마지막회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많은 고민과 갈등 끝에 내린 여주인공 최수아(김하늘)의 마지막 선택은, '행복'이었다. [KBS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中] 공항가는 길의 마지막회에서, 최수아는 딸 효은을 혼자서 멀리 타국에 보내놓고, 죄책감을 느꼈다. 남편과 힘들더라도 딸의 곁에서 버텼어야 하는 게 아닐까, 과연 혼자 행복하자고 이러는 게 옳은 일일까? 그런 고민과 죄책감 때문에 최수아(김하늘)는 서도우(이상윤)와 만나지도 않고 그저 문자만 주고 받는 사람으로 지냈다. 서도우도 최수아를 이해하며 다음과 같은 말..

[에세이] 뭉클하면 안 되나요? -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뭉클’ (마스다 미리)

[도서, 책] 뭉클하면 안 되나요? :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뭉클'의 순간들! / 마스다 미리 지음 책 제목 '뭉클하면 안 되나요?'에서 엿볼 수 있듯, 이 책은 작가 마스다 미리가 '뭉클'하고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런데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그녀가 뭉클하는 순간은 결코 특별한 순간들이 아니다. 남자의 팔뚝에 난 힘줄이나,후진 할 때의 모습 등, 단지 여자들의 흔한 드라마 속 환상에만 머물러 있는 그런 '뭉클'은 더더욱 아니다. "뭉클함이란 뜻밖에 단순하답니다.한 번 더 말하죠. 뭉클함이란 단순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미 뭉클함이 없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마스다 미리가 느끼는 그녀의 '뭉클'은, 일상으로 벌어지는 작은 순간들이 마음을 아주 잠시 움직..

[책] 주말엔 숲으로 - 타박타박 걷다 보면 하루가 반짝반짝! (마스다 미리)

[도서, 만화] 주말엔 숲으로 (週末,森で, 일본) / 마스다 미리 지음 "타박타박 걷다 보면 하루가 반짝반짝!" 줄거리, 내용 35세 여성인 하야카와는 갑작스럽게 시골로 이사했다. 경품으로 받은 자동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다소 황당한 이유로 말이다. 하지만 프리랜서 번역가인 그녀는 그곳에서도 자신의 일을 이어가며 살아간다. 그런 하야카와를 종종 찾아오는 두 명의 친구가 있다. 한 명은 출판사 경리부에서 14년째 일하는 마유미, 또 한 사람은 여행사에서 일하는 세스코다. 그녀들은 각자, 혹은 둘이 같이 주말이면 하야카와의 시골집으로 오고, 함께 숲을 찾게 된다. ◇◆◇ 여자공감만화로 유명한 작가, 마스다 미리의 책이다. 이번 책의 주인공은 3명의 여성이다. 주말엔 숲으로. 그 말처럼 하야..

오후의 산책이 만든 산딸기잼

집 근처의 산을 산책 하는 길에 산딸기가 주렁주렁 열린 곳을 발견했다. 점심 먹고 어슬렁어슬렁 나왔다가 다시 후다닥 집으로 돌아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온다. 긴 바지에 긴팔 티, 장갑과 산딸기를 담을 봉지, 나무 막대기 하나.풀숲에 나오는 각종 벌레와 혹시 있을지 모를 뱀, 그리고 산딸기의 숱한 가시로부터 조금 안전해지기 위해서다. 그렇게 산딸기를 한참이나 따서 봉지에 담았다. 집에 가져와서 조심스럽게 산딸기를 씻어 본다.자연에서 자란 산딸기는 알이 탱탱하고 싱싱하다.선명한 산딸기 붉은 색이 태양빛을 머금었나 싶다. 씻은 그 자리에서 굵은 것으로 골라 입으로 쏙쏙 넣어본다. 새콤하고, 달콤하다. 설탕을 넣고, 레몬즙을 넣고, 산딸기 잼을 만들기로 한다.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고, 우르르 끓어올라 튀지 ..

[소설]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 무레 요코 지음

[책, 소설]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 무레 요코 지음 줄거리 중년의 독신 여성 아키코. 단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그녀는 혼자 남는다. 그러던 중, 아키코는 다니던 출판사의 인사이동을 계기로 회사를 그만두고, 엄마가 운영하던 식당을 리모델링해서 작은 가게를 열게 된다. 메뉴는 빵과 수프, 그리고 샐러드 정도인 심플한 가게. 그리고 길고양이 한 마리를 가족으로 받아들여 함께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키코는 엄마의 지인으로부터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이복 오빠에 관한 소식 등에 대해 듣게 된다. ◇◆◇ 소설 은 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작가, 무레 요코의 소설이다. 무레 요코는 여성들이 주인공인 소설, 그녀들이 잔잔하고 ..

[책]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 작은 행복으로 채우는 그득한 삶

[책, 만화]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 작은 행복이 채우는 그득한 삶 / 마스다 미리 지음 '여자 공감 만화'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작가, '마스다 미리'의 책이다. 마스다 미리의 책은 마치 내 이야기처럼, 혹은 친구의 이야기처럼 사소하지만 내 마음을 꼭 집어 알아주는 내용으로, 이러한 별칭을 얻었다. 그런 만큼 마스다 미리의 책에는 여자가 주인공인 책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은 한 쌍의 부부가 주인공이다. 책은 1,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는 부인 치에코 씨와 구두 수선 가게를 운영하는 남편 사쿠짱, 결혼 11년 차의 이 부부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을 그려냈다. 책 속에서는 두 사람의 일상이 펼쳐진다. 그런데 정말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간다..

가을 산책길, 귀염둥이들.

어느덧 9월 중순. 달라진 바람을 느끼며 기분 좋은 산책 그 길에서 만난 반가운 가을의 열매, 올망졸망 도토리. 반가운 맘에 두개 주워 들었다. 전에는 한참 도토리 알맹이만 먼저 떨어지더니, 이제서야 도토리가 벗어두고 온 모자가 함께 떨어진다. 제 짝도 아닌 것을 하나씩 주워 도토리 머리에 씌워주고는 사진 한 방. 괜히 조금 더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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