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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시여 2

황마마의 죽음으로 해결한 무책임한 결말 [오로라공주]

[드라마, 오로라 공주] 황마마의 죽음으로 해결한 무책임한 결말 결국은 '황마마', 그가 죽어야 해결될 일이었다. 드라마 도중, 오로라는 둘째 누나 황미몽을 설득하기에 이르렀다. 황미몽은 오로라의 이야기를 들으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으나, 나는 실소를 머금었다. 우리의 똑순이, 오로라의 논점은 이랬다. 황마마는 이제 자기에게 전남편 아니고, 은인이다. 남편 살려준 은인이다. 설설희에게도 형이자 목숨 살려준 은인이다. 황마마가 가진 애정 결핍이 크다. 그걸 자신들을 통해 해소하고 있는 것이다. '은인'이란 부분은 인정한다. 과정의 타당성이야 어찌 되었든, 일단 결과만 놓고 본다면 그의 간병을 통해 설설희가 건강을 되찾았으니, 은인은 맞다. 오로라가 더 이상 사랑했던 전남편으로 그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남..

[드라마] 오로라 공주 : 오로라에게 명분을!

[드라마] 오로라 공주 : 오로라에게 명분을!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 했다. 그래, 그럴 수 있다. 세상에 얼마나 막장 같은 얼토당토 않은 상황이 많은데. 하물며 드라마니, 그 모든 막장 상황의 버무림에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했다. [보고 또 보고]에서 엄마의 말도 안 되는 편애도, 겹사돈이라는 상황도, 지독한 시어머니의 미움도. [인어아가씨]에 나왔던 자신을 버린 아빠에게 복수하기 위해 배다른 동생의 남자를 빼앗는 상황도, 시할머니와 시어머니가 합심하여 벌이는 시집살이도, 김치 껍질을 벗겨 두 시간을 푹푹 끓여야 한다는 그 기괴한 김치찌개도. [하늘이시여]에서 벌어졌던 친딸과 양아들의 결혼도, 기억상실증도, 실어증도. 그래서 이전 임작가의 작품들은 욕을 충분히 먹으면서도 막강한 시청률을 자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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