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본 책 15

[책] 주말엔 숲으로 - 타박타박 걷다 보면 하루가 반짝반짝! (마스다 미리)

[도서, 만화] 주말엔 숲으로 (週末,森で, 일본) / 마스다 미리 지음 "타박타박 걷다 보면 하루가 반짝반짝!" 줄거리, 내용 35세 여성인 하야카와는 갑작스럽게 시골로 이사했다. 경품으로 받은 자동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다소 황당한 이유로 말이다. 하지만 프리랜서 번역가인 그녀는 그곳에서도 자신의 일을 이어가며 살아간다. 그런 하야카와를 종종 찾아오는 두 명의 친구가 있다. 한 명은 출판사 경리부에서 14년째 일하는 마유미, 또 한 사람은 여행사에서 일하는 세스코다. 그녀들은 각자, 혹은 둘이 같이 주말이면 하야카와의 시골집으로 오고, 함께 숲을 찾게 된다. ◇◆◇ 여자공감만화로 유명한 작가, 마스다 미리의 책이다. 이번 책의 주인공은 3명의 여성이다. 주말엔 숲으로. 그 말처럼 하야..

[책]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 그 화에 슬픔은 있니? (마스다 미리)

[도서, 에세이]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 마스다 미리 지음 잠 못 이룰 정도로 화가 나 있는 자신에게 질문한다."그 화에 슬픔은 있니?" 담백하고 소소한 에세이와 만화로 사랑받는 작가, 마스다 미리의 책이다. 마스다 미리는 그 동안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꽤 많은 수의 책을 펴냈다. 사랑, 결혼, 여행, 가족… 그런 그녀가 이번에 선택한 주제는 바로 '화'다. '화'.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단어다. '화'에 관련된 책이며 방송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화'가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표출될 때는 범죄 등의 사회문제가 되고, '화'가 억눌린 채 표출되지 못할 때는 개인의 인생을 좀먹게 된다. 그래서 '화'를 바르게 내는 것, '화'를 잘 다스리는 것, 그것이 중요해졌다. 그..

[소설]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 에쿠니 가오리 : 언뜻 보면 행복한 가족

[도서]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 에쿠니 가오리 지음 평범한 줄 알았다. 지금껏 우리 가족 이외의 다른 가족들이 어떻게 사는지상상도 안 해봤다. '언뜻보면 행복한' 가족 이야기 줄거리, 내용 서양식 대저택에 살고 있는 야나기시마 가족. 그들은 3대가 한 집에 모여 함께 산다. 무역회사를 경영하는 일본인 할아버지와 그 부인인 러시아인 할머니가 있다. 그리고 그들의 장녀인 기쿠노 부부, 그리고 차녀 유리와 막내아들 기리노스케까지 함께 생활한다.그리고 장녀인 기쿠노 부부에게는 4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첫째 딸은 아버지가 다르고, 넷째 아들은 어머니가 다르다. 그들의 교육방침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교사와 함께 집에서 공부시키는 것이다. 때문에 아이들은 집안에서 다른 가족들과 함께 하루 종일을..

[책] 잠깐 저기까지만, (혼자 여행하기 누군가와 여행하기) - 마스다 미리

[책, 에세이] 잠깐 저기까지만 (혼자 여행하기 누군가와 여행하기) / 마스다 미리 지음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에세이 작가인 마스다 미리. 그녀는 평소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 '잠깐 저기까지만'에는 마스다 미리가 떠난 여러 여행들이 그녀 특유의 편안하고 꾸밈없는 필치로 담겨있다. "어느새 여행은 내 인생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걸핏하면 여행을 갑니다. 혼자일 때도 있고, 누군가와 함께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잠깐 저기까지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갑니다." 여행은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만 떠날 수 있다거나, 혹은 여행이란 거창한 계획으로 꽉꽉 짜여진 일정이어야만 한다던가.. 하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평범한 많은 이들에게 여행이 연례행사가 되는 가장 큰 이유다. ..

[소설]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 무레 요코 지음

[책, 소설]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 무레 요코 지음 줄거리 중년의 독신 여성 아키코. 단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그녀는 혼자 남는다. 그러던 중, 아키코는 다니던 출판사의 인사이동을 계기로 회사를 그만두고, 엄마가 운영하던 식당을 리모델링해서 작은 가게를 열게 된다. 메뉴는 빵과 수프, 그리고 샐러드 정도인 심플한 가게. 그리고 길고양이 한 마리를 가족으로 받아들여 함께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키코는 엄마의 지인으로부터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이복 오빠에 관한 소식 등에 대해 듣게 된다. ◇◆◇ 소설 은 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작가, 무레 요코의 소설이다. 무레 요코는 여성들이 주인공인 소설, 그녀들이 잔잔하고 ..

[책]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여전히 자라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수다

[도서, 에세이]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지음 수짱 시리즈, 여자 공감 만화로 여자들의 지지를 받는 작가,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다. 만화에서는 가상의 상황과 캐릭터에 한 꺼풀 덮인 채로 작가의 생각을 담았다면, 이 에세이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에서는 조금 더 꾸밈없는 얼굴의 마스다 미리를 만날 수 있다. 작가 마스다 미리는 40대다. 40대의 그녀는 '어른'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그러나 '나이 듦'은 우리가 어렸을 때 생각했던 그것과는 참 다르다.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지금보다 아는 것이 훨씬 많아지고, 그로 인해 고민도, 번뇌도 줄어들지 않을까, 여겼다. 무엇이든 척척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덧 나이가 들어보니 정..

[추리 소설] 아름다운 흉기 - 히가시노 게이고 : 괴물이 된 이들의 추격전

[책, 소설] 아름다운 흉기 : 괴물이 된 이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줄거리 일본의 유명 올림픽 스타 4명이 외딴 저택에 숨어든다. 다쿠마, 준야, 유스케, 쇼코. 그들은 무언가를 찾으려 하지만 곧 저택의 주인인 '센도 고레노리'에게 발각된다.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그들은 센도를 살해하고, 은폐하기 위해 저택을 불태운다. 그러나 저택 한 켠에 마련된 별채의 비밀창고에서, 그 모든 과정을 CCTV를 통해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 19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초인적인 힘을 가진 여자. 센도에 의해 새로운 육상 비밀병기로 키워지던 그녀는 ,센도를 죽인 4명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 초반부터 거의 모든 상황이 드러난 채 시작된다. 4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센도를 죽인 이유는 명확히 밝..

[책] 꿈꾸는 하와이 - 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 에세이

[도서] 꿈꾸는 하와이: 요시모토 바나나가 사랑한 섬, 하와이!(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 에세이)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몇몇 소설에는 하와이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하와이는, 마치 꿈과 같은 곳이다. 따사롭고, 눈부시고, 그리하여 그 하와이에서라면 운명 같은 사랑을 한번쯤 믿어보고 싶게끔 만드는 곳으로 그려진다. 그 소설들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는 하와이를 참 행복한 장소로 그리고 있구나. 그녀 또한 하와이란 곳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모양이구나. 그런 짐작에 맞게, 요시모토 바나나는 하와이와 관련된 에세이들을 책으로 펴냈다. 책 속에는 짧은 꼭지의 여러 글들이 묶여 있다. 책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하와이에서 순간순간 품게 되는 단상, 작은..

[소설] 그 무렵 누군가 - 히가시노 게이고 단편 소설집

[추리 소설] 그 무렵 누군가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이 책은 총 8편의 단편이 담겨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집이다. 각 편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수수께끼가 가득 레이코와 레이코 재생 마술의 여인 아빠, 안녕 명탐정의 퇴장 여자도 호랑이도 자고 싶어, 죽고 싶지 않아 20년 만에 지킨 약속 평소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반가울 책이기도 하다.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소설의 원형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장편소설 과 의 원형이라 볼 수 있는 단편소설 과 이 수록되어 있다. 비밀과 명텀정의 규칙을 읽은 독자라면, 그 시작이 어떠했는지를 엿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책에 수록된 , , , 은 TV드라마인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공허한 십자가 - 히가시노 게이고 : 죄와 벌, 그에 대한 질문

[추리 소설] 공허한 십자가 : 죄와 벌, 그에 대한 무거운 질문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줄거리 애완동물 장례사업을 하는 남자, '나카하라'에게 어느 날 한 형사가 찾아온다. 이혼한 전 부인이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나카하라와 부인 사요코는 11년 전, 강도 살인에 의해 딸을 잃었다. 그리고 서로를 보며 떠오르는 그 괴로움을 견디기 힘들어 이혼했다. 이혼 후 나카하라는 고통을 잊기 위해 과거로부터 도망치듯 살았다. 그러나, 부인의 죽음 후, 나카하라는 그녀가 프리라이터로 활동하며 살인과 그 형벌, 사형제도에 관해 많은 조사와 글을 쓰며 활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사건 후, 사요코를 죽인 범인이 바로 자수해온다. 돈이 궁한 한 노인으로, 단순히 돈을 노린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