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 엄마는 엄마다워야 한다는 편견 / 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공효진, 조인성, 성동일, 양익준, 이광수 출연 이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에 남는 말들이 있다. 우리 마음을 다독여주는 말도 있고, 가려웠던 속을 긁어주는 듯한 말도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촌철살인처럼, 마음에 와서 뻐근하게 박힌 말이 있다. 지해수(공효진)는 장재열(조인성)과 하룻밤을 보냈다. 엄마의 외도를 목격한 트라우마로 생긴 강박증을 극복하고서였다. 선배 의사인 이영진(진경)은 그 이야기를 듣고 지해수에게 엄마의 얼굴은 떠오르지 않았냐 물었다. 그녀는 어렸을 때 엄마의 외도를 목격한 상처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남자와 키스를 할 때마다 그 얼굴이 떠올라 괴로워 했기 때문이다. "떠올랐어.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