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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만화 9

[책, 만화] 내 누나 - 남동생과 누나의 남녀 대탐구! (마스다 미리)

[도서, 만화] 내 누나 : 통할 듯 말 듯 신입사원 남동생과 경력자 누나의 남녀 대탐구 / 마스다 미리 지음 웃기다! 재미있다! 이제까지 마스다 미리의 책을 꽤 여려 권 읽었지만, 이렇게 소리 내 웃어본 건 처음이다. 대부분 잔잔한 미소가 흘러나오는 정도였는데, 이 책은 혼자서 큭큭거리며 읽었다. 아, 이 언니, 매력 있다! 그 재미의 원천은 주인공이 '여자'가 아닌 '누나'라는 데 있다. 보통 사람들이 보는 '여자'라는 존재와 남동생이 보는 '누나'는 확연히 다르기 마련이다. 엄마가 마치 제 3의 성으로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여기 나타난 누나는 '여자' 이기 전에, '여자 사람'의 맨 얼굴을 하고 있다. 안 씻은 얼굴도 서로 보고, 하나의 화장실을 같이 쓰고, 게걸스레 먹는 모습도 보여주는..

[책, 만화]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 마스다 미리

[도서, 만화책]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 마스다 미리 지음 줄거리, 내용 평균연령 무려 60세의 고령화 가족! 사와무라씨 댁에는 퇴직해서 노후를 보내는 70세의 아버지 시로와 69세의 어머니 노리에, 그리고 미혼의 40살 딸 히토미가 산다. 아버지는 새로 스포츠센터를 다니기도 하고, 어머니는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떠는 등, 안정된 노후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아직 결혼하지 않은 40세의 딸 히토미는 부모님과 함께 살며 이런저런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고, 가끔 결혼에 대한 타박도 받는 등, 남들과 크게 별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낸다. 이렇듯 작은 즐거움과 명랑한 가족 관계가 편안하게 펼쳐지는 사와무라 씨 집이지만, 그래도 역시 현실적인 문제는 존재한다. ◇◆◇ 여자공감만화로 유명한 일..

[책] 오늘도 혼자서 할 수 있어 - 삼십 대, 나이 먹음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만화, 도서] 오늘도 혼자서 할 수 있어 "삼십 대 중반, 나이 먹음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 모리시타 에미코 지음 줄거리 쇼핑센터에서 근무하는 35세의 직장여성, 에미코. 삼십대 중반이지만 결혼은커녕 남자친구도 없다. 물론 독신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오랜 기간 회사를 다녔음에도 여전히 직장 생활은 쉽지 않고,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렵다. 그리고 약간은 물렁한 성격의 에미코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야 하는 '삼십 대 미혼 여성'이라는 자신의 현재가 불안하고, 외롭다. 하지만 언제나 쳐져서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에미코는 이런저런 작은 목표를 세워보며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가 하면, 자신의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이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기도 한다. 그렇게 30대 중반의 에미코는 오늘도 살아간다..

[책, 만화책] 오늘도 아침부터 계란말이 - 도시락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도서, 만화] 오늘도 아침부터 계란말이- 도시락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모리시타 에미코 지음 줄거리 스물여덟 회사원인 미노리. 그녀는 마트 떨이에서 산 빵으로 점심을 때우다가, 늘 도시락을 싸 오는 동료를 보고 자신도 내일부터 도시락을 싸겠다고 마음 먹는다. 그 결심 속에는 자신의 점심을 잘 챙겨 먹고 싶은 마음과 알뜰하게 돈을 절약하겠다는 마음, 그리고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등등이 섞여 있다. 그녀는 당장 퇴근 길에 예쁜 도시락을 사고, 장을 본다. 하지만 굳은 결심도 잠시! 덜렁거리고 끈기 없는 미노리는 당장 그 다음날 아침부터 도시락 싸기를 포기하고 잠을 더 잘까 하는 유혹에 빠진다. 요리도 서툴고 일찍 일어나기도 힘들고, 덜렁대느라 이런저런 실수를 연발하는 미노리, 그녀의 좌충우돌 도..

[책, 만화] 아무래도 싫은 사람 – 마스다 미리

[여자 공감 만화] 아무래도 싫은 사람 – 마스다 미리 : 도망쳐도 괜찮아! 수짱이 건네는 소박한 격려 줄거리 서른 여섯 살의 수짱. 카페의 점장이 된지 2년 째다. 그런데 새로운 사원으로, 사장의 조카인 '무카이'란 사람이 함께 일하게 된다. 무카이는 다른 사람들의 험담을 입에 달고 다니고, 자신이 사장의 조카란 것을 이용해 점장인 수짱을 제쳐두고, 자기 멋대로 아르바이트 생들을 흔들고, 이런저런 결정을 하려 한다. 또 아무것도 모르는 척, 일부러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수짱은 그런 무카이가 싫지만, 오히려 장점을 찾아보려 노력도 한다. 그러나 무카이 때문에 카페 직원들 사이에 분위기는 안 좋아지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려는 수짱의 노력이 무색하게 무카이는 늘 자기 멋대로 하려고..

[책, 만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마스다 미리

[도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마스다 미리 지음 줄거리 애인 조차 없는 35세 미혼녀 수짱. 그녀는 카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고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직업도 아니지만, 그녀는 현재 하는 일이 좋다. 하지만 결혼하지 않은 그녀이기에, 그리고 평생 결혼하지 않을지도 모를 그녀이기에 걱정이 된다. 나이가 들어도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지금 버는 돈으로 노후 자금을 충분히 모을 수 있을지, 그리고 정말,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은 건지 말이다. "때때로 불안해진다. 이대로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 하고.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는데 할머니가 된다면, 나 괜찮을까?" ◇◆◇ 여자들의 격한 공감을 끌어내고 마음을 다독여 주던 수짱. 그녀가 이번에 고민하는 것..

[어른을 위한 만화책]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 마스다 미리

[책, 도서]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 마스다 미리 지음 줄거리, 내용 일곱 살 딸을 키우고 있는 주부 '미나코'. 그녀는 병원에 입원한 친정 어머니 때문에 딸인 '리나'를 시누인 '다에코'에게 맡기곤 한다. 어린 '리나'는 전업주부인 엄마와 미혼 직장인인 고모 사이를 오가면서, 그녀들이 하는 이야기를 어린 아이의 시각에서 듣고, 바라본다. 미나코는 평범한 남편과 예쁜 딸을 가진, 안정된 주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엄마로서, 아내로서의삶을 살면서 그녀는 점점 자신이 희미해져 간다고 느낀다. 다에코는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 미혼 여성이다. 혼자 자신의 삶을 오롯이 꾸려나가야 하기에 열심히 전투적으로 일해야 하며, 때문에 늘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느낀다. 미나코는 자신의 일을 가지고 열심히 꾸려나가는 다에..

[책] 수짱의 연애 - 마치 나처럼 느껴지는 그녀, 수짱! / 마스다 미리

[도서, 만화책] 수짱의 연애 / 마스다 미리 지음 37살의 미혼 여성, 수짱. 그녀는 5달 전부터 어린이집의 조리사 선생님으로 일하게 되었다. 어린이 집에서 일을 시작한 수짱은, 여러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는 골고루 잘 먹는 아이, 편식하는 아이, 급식을 아예 먹지 않는 아이 등등, 참 다양한 아이들이 존재한다. 수짱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일하는 '조리사'에서 최선을 다한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야채를 어떻게 하면 잘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급식에 재미있게 다가서도록 하기 위해서 그림책 속 이야기를 음식으로 재현해 내기도 한다. 그런 그녀에게 설레는 기운이 다가온다. 예전에 카페에서 일할 때 손님이었던 '쓰치다'와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이다. 그는 서점 직원이었고, 수짱은 재미있는..

[책]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 치매 어머니와의 시간, 따뜻한 만화로!

[도서]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 오카노 유이치 글, 그림 만화책이다. 요즘 많이 쓰이는 용어로는 '그래픽 노블'되겠다. 그러나 책이 전부 만화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만화에 간간이 글이 섞여 있는 구조다. 환갑이 넘은 작가 '오카노 유이치'가 치매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다. 그러나 지나치게 진지하거나 무겁지 않다. 오히려 피식피식 웃음이 나고, 내내 유쾌하다. '페코로스'란 작가의 지인이 붙여준 별명이란다. 작은 양파란 뜻이라고. 그 이름처럼 그의 머리는 반질반질, 동글동글한 대머리다. 그의 대머리는 꽤나 유용하다. 치매 걸린 어머니가 자신을 못 알아 볼 때 대머리를 들이밀면 '유이치 구나' 할 때도 있고, 대머리를 쑥 내밀면 어머니가 재빨리 내리치곤 하니 늙은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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