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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66

[애니]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 은은한 빛깔에 폭신하게 녹아들다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Ernest et Celestine, Ernest & Celestine) - 은은한 빛깔에 폭신하게 녹아들다 / 벵상 파타, 스테판 오비에, 벤자민 레너 감독 / 프랑스 생쥐 소녀 셀레스틴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어디서건 틈만 나면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린다. 그러나 모두들 셀레스틴에게 그림은 그만두고, 곰 이빨 모으는 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충고한다. 곰과 쥐는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무시무시한 경고와 함께 말이다. 쥐 세계에서는 '앞니'가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이 앞니를 대신할 곰의 이빨을 찾아오는 건, 치과의사 견습생인 셀레스틴이 해야 할 일이다. 어느 날 이빨을 찾기 위해 곰의 집에 침입한 셀레스틴은 곰에게 잡힐 위기에 처하고, 도망치던 그녀는 길거리의 쓰..

[애니] 초속 5센티미터 - 신카이 마코토 감독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 (秒速 5センチメ-トル) – 당신의 사랑은 어떤 속도로 가고 있나요? / 신카이 마코토 감독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언어의 정원], [별을 쫓는 아이]로 잘 알려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이다. 총 3개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연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 , 라는 각각의 제목을 가진 단편이 이어져, 커다란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낸다. 벚꽃무리 초등학생 토오노와 아카리. 그들은 둘 다 전학을 왔다는 동질감으로, 금새 친해졌다. 어느 날 아카리는 말했다.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는 초속 5cm래. 내년에도 함께 벚꽃 볼 수 있으면 좋겠어." 하지만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카리는 다시 전학을 갔고, 둘은 헤어졌다. 중학생이 된 어느 날,..

[애니] 명탐정 코난 극장판 - 탐정들의 진혼가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극장판 – 탐정들의 진혼가 /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감독 / 아오야마 고쇼 (Aoyama Gosho) 만화 원작 코난에 대한 애정은 꽤나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고, 때문에 나오는 극장판은 거의 다 가서 보았다. 물론 80권 정도 되는 만화책도. 일반적인 눈으로 보자면야 상당히 유치하고, 작위적이기 짝이 없다. 고등학생 탐정의 존재도 그렇거니와, 그 탐정이 약을 먹고 어린 아이로 변한다는 가장 기본 설정부터가 말이 안 된다. 하지만 '코난'에 대해서 만큼은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 그 유치함을 모두 즐겁게 받아들일 받을 만큼, 나는 코난을 좋아한다. 그래서 룰루랄라~ 하는 마음으로 본다. 탐정들에게 드리워진 죽음의 노래, 진혼가 코난과 어린이 탐정단, 유명한 탐정과 미란이는 유명한 놀..

[애니] 늑대 아이 - 엄마와 아이, 함께 자라다

[애니메이션] 늑대 아이 - 엄마와 아이, 함께 자라다 / 감독 : 호소다 마모루 / 목소리 출연 : 미야자키 아오이, 오사와 타카오 등 한 편의 수채화 같은 애니메이션이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으로, 그는 우리나라에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잘 알려진 감독이다. 또한 '호소다 마모루'는 일본 애니메이션 계의 전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잇는 차세대 애니메이션 감독은 누구인가, 하는 물음이 나올 때, 자주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가족이 없어 외로운 여대생 하나는 학교 강의실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그리고 점점 그에게 사랑을 느낀다. 하나를 사랑하게 된 그는 하나 앞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밝힌다. 그는 평범한 인간이 아닌, 늑대인간이었다. 하지만 하나는 이미 사랑에 빠진 후..

[애니] 마녀 배달부 키키 - 평범한 모두를 위한 특별한 마법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 : 평범한 모두를 위한 특별한 마법 / 지브리 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키키는 마녀 엄마와 인간 아빠 사이에 태어났다. 그래서 마녀의 피를 물려받은, 마녀다. 마녀 세계에는 13세가 되면 홀로 수련을 떠나야 하는 규율이 있다. 낯선 마을에 정착해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 키키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살던 마을을 떠나 정착할 새로운 마을을 찾아 나선다. 흔들흔들, 아직 능숙하지 않은 빗자루를 타고 말이다. 작은 소녀 키키는 바다가 보이는 마을에 정착하고 싶어한다. 늘 같이 다니는 고양이 지지와 함께. 그리고 그런 마을을 하나 찾아낸다. 그러나 그 마을은 작은 마을이라기보다는 도시에 가깝다. 그런 곳을 처음 마주한 키키는 자기가 너무도 작게 느껴지..

[애니] 언어의 정원 - 눈부신 초록의 시간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 눈부신 초록의 시간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가 분홍색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눈부신 녹색이다. 초록빛이 감도는 한여름의 비는 싱그럽게 화면을 채웠고, 그 이미지를 보고 있노라면, 꼭 코 끝에서 상쾌한 향기가 맡아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짙푸른 녹색의 한 가운데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비의 인연 푸르름 절정에 다다른 여름, 그리고 장마의 계절. 빗방울이 하늘의 내음을 머금고 내려올 때, 그들의 푸릇푸릇한 인연도 시작된다. 비가 오는 날이면 1교시 수업을 땡땡이 치고 공원으로 오는 고등학생 타카오. 공원의 벤치에 혼자 앉아 맥주와 함께 초콜릿을 먹는 여자, 유키노. 청아한 여름 비가 내리는 날,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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