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곳의 인권이 가장 보편적인 인권이다." 오늘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꽃들에 관한 인권 보고서 2탄'의 말미에 나온 말이다. 인권. 너무 중요해서, 너무 당연해져서, 이제는 그걸 강조하는 것마저 새삼스러워진 단어. 그러나 오는 TV속에 등장한 그곳에는, 몽키하우스에는 인권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는, 미군 근방에 존재했던 기지촌 여성들과 그녀들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했다. 보면서 처음 느낀 감정은 당혹감과 놀라움이었다. 이것이 어찌 우리 나라 안에서, 자국민을 대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는지... 더군다나 국가가 조장했던, 그러나 그녀들이 받는 비인간적 행위에는 눈감고, 은폐했던. 미군위안부라 불렸단다. 심지어 공식문서에까지 그렇게 명시되었다는 그 명칭이 무섭고, 아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