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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3

[괜찮아 사랑이야] 엄마는 엄마다워야 한다는 편견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 엄마는 엄마다워야 한다는 편견 / 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공효진, 조인성, 성동일, 양익준, 이광수 출연 이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에 남는 말들이 있다. 우리 마음을 다독여주는 말도 있고, 가려웠던 속을 긁어주는 듯한 말도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촌철살인처럼, 마음에 와서 뻐근하게 박힌 말이 있다. 지해수(공효진)는 장재열(조인성)과 하룻밤을 보냈다. 엄마의 외도를 목격한 트라우마로 생긴 강박증을 극복하고서였다. 선배 의사인 이영진(진경)은 그 이야기를 듣고 지해수에게 엄마의 얼굴은 떠오르지 않았냐 물었다. 그녀는 어렸을 때 엄마의 외도를 목격한 상처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남자와 키스를 할 때마다 그 얼굴이 떠올라 괴로워 했기 때문이다. "떠올랐어. 그런데 ..

[상속자들] 김탄이 진격의 회장님을 이긴 이유

[드라마]상속자들, 김탄이 진격의 회장님을 이긴 이유 드디어 은상이(박신혜)와 탄이(이민호)의 사랑을 가로막던 가장 큰 장애물이 사라졌다. 그 무시무시한 장애물은 바로 '진격의 회장님'이다. 과거 무자비한 형제의 난에서 위풍당당하게 승리를 쟁취했고, 제국그룹을 위해 자신의 큰 아들마저 거리낌 없이 이용했다. 그리고 세 번째 부인과 살면서도 결코 두 번째 부인을 버리지 않는, 그 무서운 진격의 회장님. 그러나 김탄은 결국 그 억세고 힘센 아버지를 이기고, 은상이와의 교제를 허락 받는다. 비록, 그것이 일시적인 거라고 해도 말이다. "우리 허락 받은 거야? 협박 받은 거야?" "언제든 협박으로 바뀔 수 있는 허락. 독한 말씀은 이해해줘. 아버지 마지막 자존심이니까." 과거, 은상을 굳이 제국고등학교로 보낸 ..

[드라마] ‘상속자들’ 최고의 커플은?

[드라마] ‘상속자들’ 속 최고의 커플은 누구? 드라마 속에 이처럼 오묘하면서도 포근하고, 유쾌하면서도 안타까운 커플이 있었나 싶다. 바로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오는, '탄이 엄마(김성령) & 은상 엄마(김미경)'로 이루어진 '엄마커플'이다. 그들은 재벌집 사모님과 가난한 도우미 아줌마라는 정반대의 입장 속에서도, 자기들만의 끈끈한 유대감과 연민을 바탕으로 드라마 속의 인기 커플로 등극했다. 완숙한 여배우 두 명이 펼치는 장면은, 드라마 속의 그 어떤 장면보다 코믹하고, 감동적이다. 그래서 나는 과감히, 이들을 드라마 속 많은 커플 중에서, 단연 최고의 커플이라고 칭하고 싶다. 은상이의 엄마와 탄이 엄마는 둘 다 '못난 엄마'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은상 엄마는 은상이(박신혜)에게 버거운 가난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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