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더 우먼
The Other Woman
: 호탕한 언니들의 바람둥이 응징하기!
/ 닉 카사베츠 감독
/ 카메론 디아즈, 레슬리 만, 케이트 업튼 출연
줄거리
골드 미스 변호사 칼리(카메론 디아즈). 그녀는 지금까지 자신이 진지한 만남을 유지해온 남자 마크(니콜라이 코스터 왈도)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 마크의 부인인 케이트(레슬리 만)가 그들의 관계를 눈치채고 칼리를 찾아온 것이다.
남편과 칼리 사이에 있었던 일을 모두 듣고 돌아간 케이트, 그러나 머지 않아 다시 칼리를 찾아온다. 이 일에 대해 아는 사람은 칼리와 자신뿐이고, 따라서 자신의 답답함을 말할 사람이 칼리 밖에는 없다면서 말이다.
얼렁뚱땅 친구가 된 칼리와 케이트. 그런 와중에 마크는 또 다시 다른 여자를 만나고, 케이트와 칼리는 그를 미행해 세 번째 여자와 만나게 된다. 젊음과 함께 완벽에 가까운 몸매와 외모를 지닌 앰버(케이트 업튼)다.
칼리와 케이트를 통해 마크의 거짓말에 대해 알게 된 앰버까지 합류해 3명이 된 그들은, 자신들을 속이고 우롱한 바람둥이 마크에게 처절한 응징을 시작한다.
◇◆◇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명의 여자가 있다. 똑똑하고 당당한 변호사 칼리, 헌신적으로 남편을 내조하며 살아온 케이트, 젊고 아름다운 앰버. 과거 한 남자를 사랑했던 그녀들은, 힘을 합쳐 그 남자를 함께 응징하게 된다.
칼리는 법을 이용해, 케이트는 자신의 가정 안에서, 앰버는 자신의 치명적인 매력을 이용해 각기 마크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아주 원초적인 방법의 복수부터, 그의 모든 사회적 지위를 흔들 복수까지 말이다. 그리고 이미 모든 패를 들킨 마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동안 세 여자는 물론이요, 무수한 다른 여자들까지 속여가며 바람둥이 행각을 벌인 마크이기에, 더욱이 부인인 케이트를 속이고 이용까지 해서 단단히 한 몫 잡아보려던 극악무도한 인간이기에, 그가 당하는 모습은 아주 통쾌하기 그지없다!
가벼운 기분으로,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다.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멋진 카메론 디아즈와, 푼수 넘치는 케이트를 사랑스럽게 연기한 레슬리 만, 감탄을 자아내는 외모의 소유자 케이트 업튼까지. 세 여배우의 다른 매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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