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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4

[소설] 트렁크 - 서른 살, 다섯 개의 결혼반지 / 김려령 지음

[책, 도서] 트렁크/ 김려령 지음 서른 살, 다섯 개의 결혼반지 줄거리, 내용 스물아홉 살의 인지. 그녀는 결혼정보업체 웨딩라이프의 비밀 자회사인 NM(NEW MARRIAGE)에서 일하고 있다. NM은 아주 비밀스러운 회사로, 거액을 납부한 VIP회원들에게 '기간제 배우자'를 보내주는 일을 한다. 기간제 배우자가 되는 건 NM의 직원으로, 인지도 이 회사에서 기간제 부인인 FW(FIELD WIFE)로 일하고 있다. 회사에 입사해 벌써 네 번의 기간제 결혼생활을 마친 인지는, 직전의 남편에게 재결합 신청을 받고 그와 함께 다섯 번째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런 인지 앞에 '엄태성'이라는 남자가 등장한다. 인지는 친구인 '시정'의 소개로 휴가 기간 중 그와 한번 만남을 가졌을 뿐이다. 그러나 엄태성은 자신..

[소설] 가시고백 - 김려령 : 가시를 뽑아낸 자리, 튼튼한 새살이 돋기를.

[책] 가시고백 – 가시를 뽑아낸 자리, 튼튼한 새살이 돋기를. / 김려령 지음 줄거리 자신이 '타고난 도둑'이라 생각하는 고등학교 남학생 해일이 있다. 평소에 보여주는 천진하고 맑은 웃음과는 달리, 그는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무언가를 훔쳐낸다. 그리고 그는 같은 반 여학생인 지란이 사물함에 넣어둔 전자수첩까지 훔쳐내기에 이른다. 딱히 가지고 싶은 것도 아니었으면서. 그러던 어느 날, 해일은 부모님의 질문에 아무렇게나 둘러댄 대답, '유정란으로 병아리 부화시키기'를 직접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그리고 해일은 부화시킨 병아리를 매개로 삼아,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같은 반 진오, 지란과 가까워진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통해 점차 지란이 속에 감추어진 아픔을 알아가고, 자신이 훔친 물건이 가지고 있던 이야..

[소설] 너를 봤어 - 김려령 : 어둠 속에서 본 어떤 것들

[소설] 너를 봤어 – 어둠 속에서 본 어떤 것들 / 김려령 지음 인정받고 있는 중견 작가 수현, 겉으로 보이는 그 남자는 참 곱고, 고생 모르고 자란 느낌이다. 타인은 그렇게 그를 본다. 그러나 자신이 보는 수현은 다르다. 수현은 자신만이 아는 과거의 어두운 기억이 있다. 그리고 자신만이 내부에 있는 그것을 본다. 그런 그에게도 사랑이 찾아온다. "너를 봤어."라고 말한 그 짧은 순간, 이미 강렬하게 그의 전부를 잠식하며 자리잡은 사랑이었다. 그녀는 후배 작가인 '영재'다. 영재는 참으로 거침없고, 그러면서도 따뜻하다. 그래서 수현은 그녀로 인해 구원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자신이 개울가로 이끈 술 취한 폭력 아버지로부터, 알면서도 모르는 척 시치미 땠던 아내의 자살로부터, 어머니..

[소설] 우아한 거짓말 - 빨간 털실에 숨겨진 슬픈 인사

[책] 우아한 거짓말 (영화 '우아한 거짓말' 원작 소설) - 빨간 털실에 숨겨진 슬픈 인사 : 김려령 지음 / 창비 청소년문학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 중학교 1학년 '천지'가 죽었다. 어느 날 아침, 갑자기 평소와 다르게 떼를 쓰더니, 엄마가 출근하고, 언니가 주번이라 먼저 학교에 간 사이에 자살을 택했다. 내일을 살아야 했던 아직 어린 천지는, 그렇게 생을 자기 손으로 마무리 지었다. 다섯 개의 털실 뭉치 천지가 떠나고 언니 '만지'는 동생이 남겨준 털실 뭉치 속에서 편지를 발견한다. 동생이 죽기 전 남긴 마지막 편지에는 사랑한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만지의 것은 '다섯 번째 봉인 실 중 그 두 번째' 였다. 엄마에게도 편지를 남겼고, 그것이 첫 번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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