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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21

[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 - 별이 되어 남은 시인, 윤동주

[책] 별을 스치는 바람 - 이정명 지음 : 별이 되어 남은 시인, 윤동주 줄거리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 그곳에서 제일 악랄하기로 소문난 교도관 '스기야마 도잔'이 잔혹하게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그 사건의 해결을 맡은 건 '와타나베 유이치'라는 3개월 차의 신임 교도관이다. 아직 채 스무 살도 되지 않은 학병 출신으로, 전쟁은 어린 그까지 교도소의 간수로 만들었다. 와타나베가 가진 단서는, 사망한 '스기야마 도잔'의 주머니에서 나온 시 한 편. 그리고 그는 검열관이던 스기야마 도잔의 소지품 중에서 또 다른 시를 발견한다. 와타나베 또한 책과 글을 사랑하는 청년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그 시에서 결국 한 명의 한국인 수용자에까지 이르는 연결고리를 발견한다. 그에게 씌워진 일본어 이름, 히라누마 도주, 그를..

[추리소설] 질풍론도 - 히가시노 게이고 : 설원에 휘몰아치는 거센 질주

[소설] 질풍론도 – 설원에 휘몰아치는 거센 질주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한 연구소 연구원인 '구리바야시'는, K-55라 불리는 물질이 도난 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연구소 소장인 '도고'에게 협박 메일이 도착한다. 자신이 K-55를 어느 설산의 나무 밑에 묻었으며, 돈을 주면 그 장소와 그곳을 찾을 수 있는 수신기를 건네주겠다는 것이었다. K-55는 특수 처리를 한 탄저균의 일종으로 아주 작은 양으로도 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 수 있는, 일종의 생화학 무기와 같은 물질이다. 그리고 협박 메일을 보낸 범인은 K-55를 만든 장본인으로, 허가 없이 위험한 연구를 한 책임을 물어 연구소에서 해고되었다. 균이 누출되면 그 지역의 적지 않은 사람들을 사망에 이르게 할 위험한 상황이지만, 소장은 경찰에 알리기..

[추리소설]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 불가능한 밀실 사건에 도전한다!

[책]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 시마다 소지 : 불가능한 밀실 사건에 도전한다! 홋카이도의 끝자락, 오호츠크해를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한 거대한 서양식 저택, 유빙관. 사람들이 '기울어진 저택'이라고 부르는 별난 건물이다. 건물은 3층짜리 저택과 그 동쪽에 피사의 사탑을 모방한 듯한 원통형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은 5도에서 6도 정도, 북쪽에서 남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이 집의 주인은 하마디젤 주식회사 회장 '하마모토 고자부로'다. 그는 자신의 이상한 저택에 손님을 초대하고, 그 손님들이 그 집을 보고 감탄, 혹은 당황하는 것을 즐기는, 다소 괴짜다. 그리고 1983년 크리스마스 밤, 회장은 유빙관으로 손님들을 초대해 파티를 연다. 그리고 차가운 홋카이도의 눈보라 속에 서 있는 그 저택에서, 첫번째 ..

[소설] 요리코를 위해 - 노리즈키 린타로

[추리소설] 요리코를 위해 – 노리즈키 린타로 열일곱 살, 고등학생 딸이 살해당했다. 이름은 요리코. 그녀의 시신은 집 근처의 공원에서 발견되었다. 그러나 경찰은 자꾸만 그에게 무언가를 숨기려고만 한다. 아버지 '유지'는 딸을 위해 직접 범인을 찾기로 한다. 그러던 중, 딸이 임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의 아버지는 요리코가 다니는 사립 명문 학교의 교사로 추측되고, 유지는 그의 뒤를 밟으며, 그가 범인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그에게 딸의 임신 진단서를 들이밀어 자백을 받아낸 후 그를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고자 약을 먹는다. 그리고 죽기 전, 이 모든 과정을 자신의 수기로 남긴다. 가족 모두가 죽고 혼자 남겨질 사랑하는 부인, 우미에를 위해서. 하지만 그의 자살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다. 약을..

[추리소설]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 히가시노 게이고가 던지는 추리 도전장! 동생이 죽었다. 단 하나뿐인 혈육. 그녀는 죽기 전날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심상치 않은 말을 남기고,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동생의 집에서 사체를 발견한 오빠는 단번에 자살이 아님을 눈치챈다. 자살로 위장되어 있지만 결코 자살이 아니다. 그 또한 경찰이었기에 알아차릴 수 있는 일이었다. 그는 동생 집에 남아 있는 증거들을 자기가 몰래 챙기고, 타살의 흔적을 지운다. 그리고 나서야 경찰에 신고를 한다. 왜? 타살 당한 동생이라면, 당연히 그 범인을 잡아 억울함을 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증거들을 숨겨 자살로 사건을 종결 짓고 싶어한다. 그래야만, 자기가 먼저 범인을 잡아 복수를 할 수 ..

[소설] 여름, 19세의 초상 - 시마다 소지

병실 창문으로 목격한 섬뜩한 장면! 그녀는 과연 살인자인가? 하지만 이미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막 성인으로 발돋움하는 19세, 가슴 뛰는 계절, 여름. 이 두 가지 조건에서 풍겨 나오는 풋풋하고 뜨거우며, 한편으로는 위태로운 그 느낌으로부터 소설은 시작한다. 병원에 입원한 건, 비틀즈가 해산했을 무렵이라고 주인공은 밝힌다. 한창 젊음이 들끓던 그 시기에 오토바이 사고로 주인공인 '나'는 병원에 입원하고, 꼼짝없이 침대 위를 지키는 처지가 된다. 그 지루함으로 병원 창문 너머를 하루 종일 들여다 보다가 관심이 가는 집 하나를 발견한다. 커다란 빌딩들 사이에 끼인 듯이 자리잡은 목조 2층 집. 그 집을 보다가 나는 실제라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한 여자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추리소설] 이유 – 미야베 미유키

[소설] 이유 – 미야베 미유키 고급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가족 4명 살해 사건! 그 끔직한 사건에 세상은 금새 떠들썩해진다. 하지만 그 사건의 이면은 단순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얽혀 있고,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그래서 하나씩 찾아가야 한다. 그 감추어진 이유들을. 부동산, 경매, 버티기꾼 이 이야기에서 사건의 주요 소재는 바로 부동산과 경매다. 고급 아파트를 둘러싼 경매 시스템 상에서 발생하는 부작용과 사회문제.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두고 사회파 추리소설이라고 부른다. 일가족 4명이 살해당한 사건도 사실은 아파트 경매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살해당한 일가족은 '웨스트 타워'의 원래 거주자가 아닌 다른 가족이었던 것이다. 사건이 일어난 후 이들은 이른바 '버티기 꾼'이었던 걸로 밝혀..

[추리소설]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소설]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우타노 쇼고 우타노 쇼고라는 작가의 책을 접하는 건 처음이다. 작가와 책에 약간의 정보를 얻고자 이 책의 제목을 인터넷 검색 창에 넣어 보았더니, 정말 많은 블로그에서 이 책을 추천하고 있었다. 특히, 추리소설 BEST 목록에 올라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추천 이유는 한결같이 반전, 이었다. 허를 찌르는 반전. 추리소설에서 그만큼 독자의 구미가 당기는 유혹 문구가 또 있을까? 그 문구에 홀랑 넘어가, 나도 이 책의 독자 대열에 합류하고 말았다. 이야기의 시작은 정말 평이하다. 추리소설 치고는 말이다. 사람이 죽은 시체가 떡 하니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추격전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저 그런 로맨스 소설 같은 시작이다..

[추리소설] 모방범 - 미야베 미유키

[소설] 모방범 - 미야베 미유키 끔찍한 살인 사건에 숨겨진 인간의 다양한 내면과 감정. 과연 당신이 직면한 진실은 무엇인가? 추리소설 치고는 꽤나 방대한 양의 책이다. 3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보통 책의 두께로 출간했다면 5~6권은 족히 나올 분량이다. 이 책이 그 두꺼운 외용을 자랑하는 건, 같은 사건에 연관된 다양한 사람들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범인의 숨은 얼굴 사건은 한 공원에서 시작한다. 평화로운 일상의 공원에서 느닷없이 발견된 사람의 팔. 그리고 이어지는 일련의 살인사건들. 실종된 여자들의 시체가 발견되며, 범인은 세상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피해자 가족에게 잔인한 전화를 걸기도 하고,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을 말하기도 한다. 범인에게는 일종의 게임인 것이다. 범인은 ..

무거운 미스테리는 No, 가볍고 산뜻한 추리물! –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추리소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 히가시가와 도쿠야 : 무거운 미스테리는 No! 가볍고 산뜻한 추리물이 간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국내도서 저자 : 히가시가와 도쿠야 / 현정수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1.05.11상세보기 "실례되는 말씀입니다만, 눈은 멋으로 달고 다니십니까?" "야, 그런 소리까지 하기냐, 이 폭언 집사!" 주인공은 재벌가의 귀한 아가씨로 국립경찰 신참 형사, 호쇼 레이코. 하지만 사건 해결은 호쇼가의 전속 기사이자 집사인 가게야마에게 맡겨라! 미궁에 빠진 사건 때문에 고민하는 아가씨에게 독설을 사정없이 날리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 나간다. 사건의 해결은 형사가? NO! 이 소설 속의 형사는 참 안타깝기 그지없다. 다른 소설 속 형사들은 모두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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