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장 사이의 망상/만화책

[만화책] 바라카몬 - 섬마을의 유쾌 상쾌한 일상!

스위벨 2016. 11. 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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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추천] 바라카몬 

/ 사츠키 요시노 지음 (Satsuki Yoshino)

 


청정 섬마을에서 펼쳐지는 

유쾌 상쾌한 일상!

마음을 포근하게 보듬는 

힐링 만화, 바라카몬



만화책 바라카몬

치유, 힐링, 일상, 청정, 유쾌, 쾌활, 맑음… 이런 수식어가 붙은 만화책이라고 한다면, 나는 단연 이 만화책이 제일 처음 머릿속에 떠오른다. 바로, 만화 바라카몬!


■ 바라카몬 : 주요 내용, 줄거리 


도시에서 오로지 서예밖에 모른 채 성장해온 청년 '한다 세이슈'. 젊은 나이에 서예가로 이름을 날리던 어느 날, 그는 치기 어린 감정으로 뜻밖의 사고를 치게 된다. 그러자 유명 서예가인 아버지는 그를 일본의 가장 서쪽 끝 섬으로 보낸다.


서예가 '선생님'으로 불리지만, 서예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한다 세이슈가 섬마을에서 시골생활을 하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일상. 거기에 왁자지껄한 섬마을 아이들과 보내는 어처구니없지만 웃음 가득한 시간. 한다 세이슈가 섬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며 마을에 동화되어가는 따뜻한 나날들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

  

만화책 바라카몬 표지바라카몬 표지 이미지

[만화책 '바라카몬' 표지]

 

만화책의 제목인 '바라카몬'은 일본어로 '씩씩한 아이'란 뜻이라고 한다. 그 바라카몬이라는 제목처럼, 만화 속에는 아주 씩씩하고 활기찬 섬마을 아이들이 등장한다. 할아버지와 둘이 살지만 씩씩하고 귀여운 나루. 되바라진 것 같지만 사실 마음 착한 중학생 소녀 타마미와. 불량스러운 외모와 달리 속 깊은 고등학생 히로

거기에 마을의 향장님(이장),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의 부모님, 분교의 선생님. 아주 개성 가득하고 특별한 인물들이 대거 출연한다!

 

하지만 그 인물들의 기본 공통점은 '사람을 향한 아주 따뜻한 시선'을 가진 이들이라는 것. 따라서 만화책 '바라카몬' 속에서 펼쳐지는 주요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섬 마을 사람들과 젊은 서예가 '한다 세이슈'가 만드는, 어처구니 없지만 유쾌하고 흐뭇한 일상!이다.

 

만화 바라카몬 속 그들이 벌이는 사건 하나하나는 마구 웃음이 한다. 주인공 한다 세이슈는 좀 허당기 있는 멋진 츤데레 캐릭터! 거기에 꼬맹이 아이들은 느므느무 귀여웁당!

(사실 내가 제일 애정하는 만화책 속의 '아이' 캐릭터는 만화책 요츠바랑!의 '요츠바'였는데, 이 만화 바라카몬의 '나루'도 어느새 요츠바와 동등한 위치를 차지하고 말았다!)

  

바라카몬 - 한다와 나루바라카몬 12권 표지 이미지

[만화 '바라카몬' 단행본 표지 이미지]

 

'바라카몬'의 배경이 되는 섬마을과 바다처럼, 청정하고 맑은 이야기의 착한 만화책. 하지만 너무너무 웃기고 재미있는 만화책! 거기에 한다 세이슈가 가지는 서예가로서의 고민과 성장 과정이 어우러져, 바라카몬은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깊이 있고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바라카몬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는데, 만화책의 이야기보다는 훨씬 압축된 이야기로 진행된다. 그래서 이야기적 풍부함에서 따지자면 만화책이 좋다. 그러나 바라카몬 애니메이션 속에서는 멋진 바다 풍경과 맑은 섬마을의 소리, 아이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바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바라카몬은 아직 완결되지 않아 다음 이야기를 한 권 한 권 기다려야 하는 상황.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매된 것은 13권까지다. 바라카몬이 발매될 때마다 한 권씩 사서 보는 것이 어느덧 내게는 작은 휴식이고 즐거움이 되었다. (마음 같아서는 한 10년 동안 쭉 연재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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