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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맘마미아! -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

스위벨 2016. 8. 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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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맘마미아!

(Mamma Mia!, 2008)


 

/ 필리다 로이드 감독

/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출연

 

 

    맘마미아 줄거리, 내용    

 

그리스의 작은 섬에 살고 있는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와 딸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 소피의 결혼을 앞두고, 섬에 소피의 친구들과 도나의 오랜 친구들이 찾아오며 왁자지껄해진다.

 

그리고 그 무렵, 3명의 남자 샘(피어스 브로스넌), 해리(콜린 퍼스), 빌(스텔란 스카스가드) 또한 섬을 찾는다. 그들은 모두 젊은 시절의 도나와 한때 사랑에 빠졌던 남자들이다. 소피는 엄마가 젊은 시절 썼던 일기장에서 그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들을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한 것이다. 이유는 하나, 바로 자신의 친아빠를 찾기 위해서!

 

엄마 도나가 갑자기 동시에 튀어나온 옛 남자들의 존재에 당황스러워하는 동안, 소피는 그들과 시간을 보내며 누가 자신의 친아빠인지 알아내려 한다.

하지만 그런 소피의 모습을 보며, 3명의 아빠 후보들은 모두 소피가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영화 맘마미아 주요 등장인물 : 소피, 도나, 샘, 해리, 빌]

 

◇◆◇

 

1970년대 가수 아바(ABBA)의 음악들로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 오랜 시간 사랑 받은 그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가 바로 '맘마미아'다. 기본적인 전개 뮤지컬과 같이 진행된다. 그래서 뮤지컬에서 만났던 아바의 주옥 같은 노래들을 이 영화에서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영화의 제목인 "맘마미아!"는 이탈리아어의 감탄사라고 한다. 우리나라 말의 뉘앙스로 옮기자면, '세상에나! 맙소사!'와 비슷한 뜻이라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노래 중에도 '맘마미아'가 있는데, 이 노래에서 가져온 제목이다. 도나가 느닷없이 섬을 찾아온 옛 남자들의 존재를 확인하고는 놀라면서 부르는 노래로 설정되어 있다.

 

아빠에 대한 부재로 어딘가 부족하다 느꼈던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 그래서 엄마도, 남자친구마저도 너무 이르다고 반대하는 결혼을 강행했다. 그에 더해, 아빠를 찾으면 자기 근원과 정체성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아빠를 찾으려 애썼다.


그러나 결국 우여곡절 끝에 그녀가 찾은 것은, 누가 아빠든 상관없이 엄마가 자신을 키워준 사랑과 마음, 그리고 그렇게 현재 존재하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소피는 결혼식 대신, 사랑하는 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 주인공이 비어버린 결혼식을 대신하는 건,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샘(피어스 브로스넌). 멀고 멀리 돌아, 아직도 사랑한다 믿는 두 사람은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한여름 축제 분위기 가득한, 아주 기분 좋은 해피엔딩.


 

영화 '맘마미아'의 매력을 이야기 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아주 특별한 '장소'다. 영화 속의 '배경'은, 그야말로 황홀할 지경.

도나와 소피가 사는 그리스 어느 작은 섬, 한여름의 바다는 놀랍도록 눈부시고, 섬의 높은 절벽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마치 꿈 속에나 나올법한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이, 영화 상영 시간 내내 원 없이 눈앞에 펼쳐진다. 특히 소피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절벽 위의 작은 교회로 가는 모습은 압권! '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영화 전체에 흐르는 아바음악들이다. 잔잔하고 감동적인 곡부터, 엄마의 마음을 담은 곡, 사랑의 아픔을 담은 곡, 신나게 쿵짝쿵짝 흔들고 싶은 노래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영화 내내 들려온다. 아바가 만들어낸 원곡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영화 맘마미아 속의 인물로 분한 배우들의 매력까지 흠뻑 묻어난다.

 

그래서 맘마미아는 흥겨운 음악과 한여름의 황홀한 바다, 달콤한 사랑이 함께하는, '화면 속에 멋진 여름 휴가를 펼쳐주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 더하는 이야기.

 

영화 맘마이아 속에 담긴 노래를 모두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애정하는 노래 3곡을 꼽아 본다. 

내가 좋아하는 맘마미아 OST 베스트 3!

 

1. Slipping Through My Fingers


 

영화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면서, 이 음악이 흘러나오는 순간이 영화 '맘마미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결혼식을 앞두고 딸 소피의 단장을 도와주면서 도나가 이 노래를 시작하고, 나중에는 소피와 함께 부른다.

딸이 책가방을 메고 학교 가던 어린 시절… 그 시간들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듯 흩어져 훌쩍 지나고, 어느덧 자라 부모의 품을 떠나려는 자식을 보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도나가 다 큰 딸을 품에 앉듯 자기 무릎 위에 앉혀두고 소피의 발에 매니큐어를 발라주는 모습. (위 사진 속 장면)

  

2. The Winner Takes It All



도나(메릴 스트립)가 샘(피어스 브로스넌)을 향해 부르는 노래. 사랑이란 마치 게임과 같아서, 승자가 모든 것을 다 가지게 되고, 패자는 다 잃어도 어쩔 수 없는 그 상황을 노래한다. 결국 도나 자신의 마음 속에 아직 남아있는 샘에 대한 감정을 토로하는 장면이기도.

아바의 멤버인 '아그네타'가 부른 곡인데, 그녀가 불렀던 곡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 인정받는 곡이라고.

  

3. I Have a Dream



영화 맘마미아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노래다. 아직 많은 꿈이 있는 갓 스무살의 소피를 대변하는 것 같은 노래. 영화의 첫 장면, 소피가 아빠를 찾을 수 있길 바라면서 우체통에 결혼식 초대장을 넣는 장면,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부분, 소피가 섬을 떠나 더 멀리 꿈을 찾아 떠나는 장면에서 나왔다.

소피 역할을 맡은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영화 맘마미아의 오디션 당시 이 노래를 불렀었단다. 그러자 아바와 제작진은 단번에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캐스팅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영화 속 인물 소피와도,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와도 아주 잘 어울렸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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