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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정혜인의 죄? 그리고 남은 마지막 생방송! (김아중, 엄태웅, 이문식)

스위벨 2016. 8. 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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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원티드 (14회)

 

/ SBS 수목드라마

/ 김아중, 이문식, 엄태웅, 지현우 출연

 

정혜인(김아중)이 지은 죄는 무엇일까?

그리고 마지막 생방송의 향방은?

 

 

드라마 원티드 14회. 범인으로 밝혀진 최준구(이문식)정혜인(김아중)의 매니저였던 권경훈을 이용해 SG라이프 함태섭 사장을 납치했다.

그는 정혜인이 아주버님이라 불렀던 사람으로, 7년 전에는 SG케미컬의 사장이었던 인물이다. 가습기살균제의 독성을 은폐하고,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 심지어 자신의 동생마저 살해했던 사람.


[SBS 드라, 원티드 ]

 

최준구는 납치한 함태섭을 냉동창고에 가두고,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독성 성분을 기체로 만들어 그 안에 투입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정혜인의 원티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두 방송되었다.

하지만 함태섭은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최준구를 농락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폭주한 최준구는 칼을 들고 냉동창고 안으로 직접 들어갔다.

 

그리고 그들이 칼을 들고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끝까지 방송을 중단시키지 말라"는 9번째 미션대로, 모두 방송을 통해 나가고 있었다. 방송국 사장인 송정호(박해준)는 방송을 중단시키려 했으나, 신동욱(엄태웅) PD는 방송국의 주조정실을 점거하면서까지 방송을 내보냈다.


 

그리고 뒤늦게 차승인(지현우)정혜인(정혜인)이 냉동창고에 도착했을 때, 오히려 칼에 찔린 사람은 최준구(이문식)였다. 그는 배에 칼을 맞고 쓰러졌고,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로 드라마 원티드 14회는 막을 내렸다.

 

이제 최준구는 목숨을 잃을 수도, 혹은 죽지 않는다고 해도 큰 부상으로 자신이 요구한 생방송, '원티드' 의 10회차 방송에 더는 관여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지금으로써는 그를 대신해 계획을 진행시켜 줄 공범자도 없다. 그에 더해 방송국 사장인 송정호(박해준)는 어떻게든 방송을 막으려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정혜인의 원티드' 10회 방송은 분명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준구(이문식)는 앞서 신동욱(엄태웅) PD의 집에 와서 신동욱 PD에게 촬영 테이프 하나를 건넸다. 아직 무엇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최준구는 그 영상을 건네면서 이런 말을 했다.

 

"네가 스스로 이 사건에 관한 방송을 만들게 되면 이거 꼭 좀 써 주라."

 

무엇인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이 사건을 세상에 알리는 데 강력한 증거가 되어줄 영상임에는 틀림 없을 듯하다. 그리고 이를 가지고 신동욱 PD는 반드시 10회차의 방송을 완성해 낼 것이다. 9회까지가 납치범 최준구의 뜻대로 이끌어진 방송이라면, 10회는 PD 신동욱이 스스로 만드는 방송인 것.


 

그런데 오늘 방송에서, 아직 풀리지 않은 비밀, 혹은 남겨진 연결고리가 하나 더 있음이 드러났다. 프로파일러인 오미옥(김선영) 수사관은 정혜인(김아중)에게 한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오미옥은 최준구가 하필이면 정혜인의 아들을 대상으로 삼아 납치한 이유, 그리고 앞서 범인이 '정혜인의 죄'에 대해 부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준구는 정혜인에게도 '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그 '잘못'이 무언인지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정혜인 본인조차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연예인'이란 정혜인의 입장을 생각하면, 당장 떠오르는 것은 '광고' 정도다. 정혜인이 과거에 가습기 살균제나 SG그룹 관련 광고를 하거나,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이나 드라마에서 언급하지 않았을까? 정도로 막연히 추측해 볼뿐.)

 

이제 남은 드라마는 2회, 드라마 속 '정혜인의 원티드' 생방송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준구가 방송에서 멀어진 현재, 공은 이제 신동욱 PD에게 넘어왔다. 신동욱과 정혜인이 만들, 한 번 남은 생방송. 그들이 세상에 보여줄 마지막 선택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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