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 10회)
: 7년 전 사건의 배후, 그리고 현우를 납치한 범인!
/ SBS 수목드라마
/ 김아중, 엄태웅, 지현우, 이문식, 박해준 출연
드라마 원티드와 주인공 정혜인(김아중)이 결국 풀어야 하는 것은 7년 전 사건의 비밀이다. 그리고 그 속에는 찾아내야 하는 두 사람, 두 명의 배후가 있다. 먼저 7년전 함태영과 나재현을 죽이면서까지 무언가를 은폐하고 싶었던 그 누군가. 그리고 현우를 납치해 방송을 하고, 방송의 파급력을 이용해 7년 전의 비밀을 밝히려는 그 누군가.
[드라마 원티드 中]
원티드가 그리는 7년전 사건의 배후는 분명 SG그룹내의 누구일 것이다. 바로 김아중의 전남편인 함태영의 본가가 경영하는 그룹. 아직까지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7년전 사건에 SG그룹이 있다는 연결 고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오늘 차승인(지현우)은 BJ 이지은(심은우) 아버지의 유품에서 여러 권의 SG그룹 다이어리를 발견했다. 아마 이지은의 아버지는 SG그룹의 사원이었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쫓겨나 술에 찌든 삶을 살았던 것 같다. 그는 아마 7년 전 SG그룹이 숨기고자 했던 비밀을 알고 있었던 듯하다. 그리고 그런 이지은의 아버지를 '회사 친구'라는 사람이 찾아와 은근히 협박했다. 딸인 이지은을 이용해서 말이다. 그 일이 있자 아버지는 딸을 지키기 위해 자살을 선택했다.
또한 가정폭력범으로, 원티드 쇼에 출연한 후 살해당한 김우진 교수의 부인은, 그가 7년 전 한 기업의 외부 연구를 담당했었다고 밝혔다. 이를 보아 그는 SG그룹에서 의뢰한 연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 이 연구에, SG그룹이 숨기고자 했던 비밀이 있을 것으로 추측.
SG그룹 내 비밀을 알게 된 함태영은 모든 것을 밝히고 정혜인(김아중)과 프랑스로 가려고 했는데, 먼저 살해를 당한 듯. SG그룹 내에서 SG그룹의 막내아들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함태영의 형 정도일 것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현재 정혜인(김아중)을 돕는 아군으로 나오는 듯한 아주버님. 그는 현재 정해인이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기에 아직까지는 좀 모호하다. 그런데 과거 정혜인(김아중)과 그 아주버님의 대화 중, 또 하나의 형이 등장했었다. 정혜인이 큰아주버님이라 불렀던 사람. 따라서 7년전 사건의 배후는, 정혜인이 아주버님이라 부르는, 함태영의 두 형 중 한 사람일 것이다. (혹시 오늘 이지은의 아버지를 협박한 것으로 등장했던 남자가 또 한 명의 형일까?)
7년 전 사건의 배후는 경찰을 움직여 함태영의 죽음을 사고사로 처리할 만큼 힘이 있고, 나재현의 실종 수사도 막고, 조남철같은 청부살인업자도 두려워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에도 부합!
그리고 드라마 원티드가 찾아야 하는 비밀의 또 한 축은 7년 전 SG그룹이 한 일을 밝히려는 현우 납치범이다. 나수현이 모든 행동을 하고 있지만, 프로파일러 오미옥(김선영)은 뒤에 누군가가 있을 거라 추측하고 있다. 혼자는 아닐 거라고 말이다.
'정해인의 아들 현우를 납치해 방송을 한다. 방송의 파급력을 이용해 7년 전의 진실을 밝힌다.' 이런 기획이 가능했던 것은 정혜인과 방송의 생리를 잘 아는 방송가의 사람들 중 하나일 듯. 왠지 막내 작가 박보연(전효성)이 모방범에게 납치된 방송국 쪽 상황을 범인이 알고 있는 듯, 미션이 늦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었고.
그렇다면 가장 유력한 사람은 신동욱 PD(엄태웅)와 최준구 국장(이문식). 그런데 오늘 방송을 보고, 나는 이문식에게 한 표를 던진다!
오늘 방송에서 프로파일러 오미옥(김선영)은 최준구(이문식)에게 과거에 대해 물었다. 예전에 위험을 무릅쓴 사회고발 프로그램을 많이 했었지 않느냐고, 그러자 최준구는 그런 것이 방송의 역할이라고 믿었었다고 대답했다. 그런 그였기에, 7년 전 비밀을 알고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또한 그는 함태영의 친한 선배이기도 했으니까.
더욱이 그는 회사의 잘못을 대신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상황에서 원티드 방송의 책임자를 자처했다. 또 조남철이 죽을 때 그는 곁에 있으면서도 아무 탈 없이 목숨을 구했었다. 그리고 오늘, 최준구는 방송을 하러 온 이지은에게, 과거나 사생활은 굳이 이야기 안 해도 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여기까지가 내가 추측하는 드라마 원티드의 범인과 7년전 사건의 배후. 결말에서 현우는 무사히 돌아올 듯. 납치범들은 7년 전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게 목적이니. 다만, 이제는 사건을 은폐하고 싶어하는 쪽에서 정혜인과 현우를 향해 위협을 가해 한 번의 큰 고비는 있을 것으로 추측.
오늘 정혜인과 차승인 형사는 정전을 틈타 BJ 이지은을 빼돌렸다. 아마 이 계획에는 앞서 나수현이 박보연(전효성)의 병실에 와서 주고 간 쪽지와 관련이 있을 듯.
김아중(정혜인)이 허둥지둥 달려가 방문을 벌컥 여는데, 차승인(지현우) 형사가 아무 동요도 없이 그대로 차를 따르고 있고, 이어 시선이 옮겨지자 이지은의 모습이 보여서 놀랐다! 그야말로 경찰도, 방송국도, 시청자도 속인 반전. 아, 이렇게 되면… 다음주도 꼼짝없이 원티드를 열심히 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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