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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재미있어지는 드라마, 원티드. 내가 생각하는 범인은요!

스위벨 2016. 7. 1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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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챙겨보고 있는 드라마 원티드.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하는 수사장르물 드라마여서 보기 시작했는데, 초반에는 기대감에 비해 아주 약간 심심하다 느꼈던 것도 사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점점 긴장감과 몰입도가 강해지더니, 오늘 7회에서 제대로 심장이 쫄아붙었다.

원티드 7회. 정혜인(김아중)이 아들 현우를 찾아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현우와 범인은 그들대로 쫓고 쫓길 적에. 그리고 드디어 만났나 싶은 찰나에 김아중 뒤에서 범인이 훅 나타났을 때! 



혼자 넋놓고 보고있다가, 호들갑스럽게 놀라며 제대로 쫄보 인증.


그래서..
드라마를 7회까지 본 지금, 내가 추측하는 범인은 바로 김아중 전남편의 형! 에 한표를 던져본다.



7년전 발생한 정혜인(김아중) 전남편인 함태영의 죽음. 그때 납치범 나수현의 형인 나재현도 함께 죽었던 듯. 사고 전날 함태영과 나재현이 함께 있었으니, 함태영을 죽이기 위해서였든, 함태영이 알아낸 비밀을 나재현과 공유했든, 함태영과 관련되어 살해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재현의 실종 수사는 누군가의 사주로 중단되고, 그때의 담당 경찰은 경찰을 그만두었다. 이에 나수현은 정혜인의 아들인 현우를 유괴해 형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사건의 배후는 누군가를 청부살해를 하고, 진실을 쫓던 현직 경찰을 죽이고, 거기에 실종 수사를 막을 만큼 힘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드라마의 흐름상, 주인공 김아중이 사건의 중심어야야 하고, 그렇다면 정혜인의 전남편의 죽음이 지금까지 원티드에서 밝힌 여러 사건들의 시작이자 메인일 터. 김아중의 전남편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 


김아중의 현재 남편 송정호(박해준)도 나쁜 캐릭터로 몹시 수상하나, 그는 직접적인 배후는 아니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배후를 돕게 되어버린 게 아닐까 정도. 

최준구(이문식)도 무언가 알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납치범 나수현의 조력자가 아닐까. 나수현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주며, 자신은 원티드 방송을 통해 재기를 꾀하는.

이것이 현재의 내 추측. 조금 뻔하기는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범인 후보가 아닌가 싶다. 물론 앞으로 드라마 '원티드'의 남은 내용이 많으므로 상황이 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다. (총 16부작 중 오늘이 고작 7회이므로.)


그러나 부디 내 예상이 빗나가는 결말이면 좋겠다. 드라마 원티드 내가 생각할 수 없을만큼 놀랍고 신선한 결말을 보여주면 정말 즐거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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