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설] 시노부 선생님, 안녕!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시노부 선생님이 돌아왔다!"
『오사카 소년 탐정단』 그 다음 이야기
시노부 선생님, 안녕! 줄거리, 내용
오사카 오지 초등학교의 교사 다케우치 시노부. 둥근 얼굴에 꽤 미인이지만, 빠르게 잘 뛰고, 야구도 잘하고, 오지랖도 넓어 여기저기 잘 끼는 말괄량이 스타일이다.
그 성격 탓에, 주변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들을 경찰들을 도와 곧잘 해결해내곤 했다. 그런 시노부 선생님이 파견연수를 받으러 떠나며 잠시 교직에서 물러나 있게 된다.
그 후 1년, 학교를 다니느라 교직에서 물러나 있지만 아니나다를까, 시노부 선생님은 다시금 주변에서 벌어진 사건에 휘말려 들게 된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과거 제자들, 그리고 1년 전 인연을 맺었던 경찰들과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
일본의 유명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 이 책은 그의 소설 『오사카 소년 탐정단』의 이후 이야기이기도 하다. 오사카 소년 탐정단에서 시노부 선생님이 파견유학 형식으로 교육을 받게 되고 잠시 교직을 떠나며 끝이 났는데, 그 이후 이야기가 이 소설 '시노부 선생님, 안녕'으로 이어진다.
'시노부 선생님, 안녕'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목을 가진 총 6개의 사건이 등장하고, 총 6개의 연작 단편이 모여 책 한 권을 완성하게 된다.
시노부 선생님은 공부 중
시노부 선생님은 폭주족
시노부 선생님의 상경
시노부 선생님은 입원 중
시노부 선생님의 이사
시노부 선생님의 부활
이 책의 전작인 '오사카 소년 탐정단'에서 보여주었던, 그 유쾌하고 발랄하고, 통통 튀는 분위기가 이 책 '시노부 선생님, 안녕!'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장난꾸러기 제자들은 중학생이 되어도 여전하고, 시노부 선생님에게 반해 애정공세를 펴는 신도 형사도 여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전한 것은, 용감하고 활발하고, 화통하기까지 한 그녀, 바로 주인공인 시노부 선생님이다.
따라서 사건들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그 분위기만은 즐거운, '마치 만화 명탐정 코난 같은 소설' 이라는 감상이 전작에 이어 이 책에서도 유효하다. 무겁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휙휙 넘길 수 있는 소설이다. 읽으면서 무게에 눌릴 걱정 없이, 추리의 즐거움을 마냥 발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시노부 선생님 안녕'은 '오사카 소년 탐정단'과 마찬가지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주인공인 시노부 선생님 역은 일본 여배우 타베 미카코(다베 미카코, 多部未華子)가 맡았다고 한다. 그 캐스팅 소식을 듣고, 책 속 이미지와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노부 선생님의 이야기가 조금 더 이어져도 좋으련만, 하는 것이 독자 마음이지만,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더 이상 이 이야기를 이어나갈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래서 시노부 선생님과의 만남은 여기까지가 끝이다. 이제 정말… 시노부 선생님, 안녕!
[소설] 오사카 소년 탐정단 - 열혈 여선생님이 푸는 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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