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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소설] 데빌스 스타 - 해리 홀레 시리즈 5번째 (요 네스뵈)

스위벨 2016. 4. 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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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책] 데빌스 스타

(The Devil's Star)

: 해리 홀레 시리즈 5번째


/ 요 네스뵈 지음

 


     데빌스 스타 - 줄거리, 내용    

 

노르웨이의 도시 오슬로. 뜨거운 한여름에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아파트에서 발견된 여성 희생자. 사체는 손가락이 잘려 있고, 눈꺼풀 속에서는 별 모양의 붉은 다이아몬드가 발견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얼마 후, 한 여성이 또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번에는 그녀의 시신은 사라지고, 그녀의 잘린 손가락만이, 붉은 별 모양 다이아몬드 반지와 함께 배달되어 온다.

 

기이한 형태의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강력반 형사 해리 홀레는 앙숙이던 볼레르와 함께 파트너가 되어 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수사가 시작된 후에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붉은 다이아몬드와 연관된 살인사건이 이어 발생한다. 


수사를 하던 해리 홀레는 이 살인사건이 오슬로에서 악마의 별이라 불리는 오각형 별을 그리며, 그 꼭지점 위치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그를 토대로 다음 살인이 벌어질 장소를 특정한다.

 

해리홀레는 예전에 살해당한 동료 옐텐의 살인 배후로 볼레르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둘은 삐걱거리면서도 사건해결을 위해서는 협력할 수밖에 없다. 그러던 중, 볼레르는 경찰청 내에서 입지가 곤란해진 해리에게 한가지 은밀한 제안을 해온다.

  

 

◇◆◇

 

노르웨이 작가 '요 네스뵈'의 소설이다. 그가 경찰 '해리 홀레'를 주인공으로 쓰고있는 시리즈 중 다섯번째 작품이다. 해리홀레 시리즈 중 도시 오슬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작품을 '오슬로 삼부작'이라 일컫는데, 《레드 브레스트》, 《네메시스》와 함께 이 <데빌스 스타>가 포함되며, 데빌스 스타는 그 세 편의 완결편이기도 하다.

  

 

또한 해리 홀레 시리즈가 주로 노르웨이의 추운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이 소설 데빌스 스타는 노르웨이의 한여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북유럽의 겨울을 배경으로 한 소설들이 싸늘했다면, 이 책의 사건은 마치 불구덩이처럼 뜨겁고, 끈끈하고 피비린내 나는 느낌을 자아낸다.

  

 

이 소설 '데빌스 스타'는 두 축의 사건을 가지고 전개된다. 하나는 오슬로에서 벌어지는, 오각별 다이아몬드와 관련된 기이한 살인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해리홀레와 볼레르 사이의 갈등이다.

해리홀레의 경찰 파트너였던 '옐텐'이 시리즈의 이전 작 '레드 브레스트'에서 살인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해리는 그 배후가 '볼레르'라고 확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볼레르는 경찰조직에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있으며, 그를 눈치챈 옐텐을 죽인 것이다. 그 갈등은 시리즈의 '레드브레스트'에서 시작되어 '네메시스'를 거쳐 이 책 '데빌스스타'까지 이어지는데, 드디어 이 책에서 결말이 지어진다.

  

 

기이한 '악마의 별'을 모티브로 한 살인사건을 수사해 나가던 해리는 이 연쇄살인사건에는 볼레르 사건도 함께 맞물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연쇄살인사건의 수사와 더불어 해리가 찾아헤매던 과거의 진실도 급격한 속도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 요 네스뵈가 그리는 살인사건은 늘 언제나 잔인하고 섬뜩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은 거기에 기괴함까지 더했다. 범인은 지극히 개인적인 원한과 욕망을 해결하기 위해, 기괴한 형태의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했다.

  

 

그리고 해리 홀레가 그토록 기다리던 복수는 처절하다. 마지막 순간, 볼레르는 해리 홀레에게 자비를 구하지만, 해리 홀레는 악인에게 '자비' 따위는 갖지 않는 경찰이다. 특히 자신의 동료를 무자비하게 죽인 범죄자에게는 말이다.


이로써 해리홀레는 '옐텐'의 복수를 한 셈이다. 그러나 그 후 시리즈에서도 해리 홀레가 좀처럼 행복할 수가 없는 모양인 걸 보면, 그러한 잔혹한 수사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해리가 악인들에게 어쩔 수 없이 행하는 징벌적 결과가, 오히려 그를 피폐하게 만드는 것만 같다.

  

 

해리 홀레 시리즈는, 막상 책을 읽을 때는 그 잔혹함에 찡그려지지만, 그렇다고 궁금증에 책장을 놓을 수는 없고, 그렇게 가쁜 속도로 다 읽고 나면 다시금 다음의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이다. 시리즈의 신간 소식이 들리면 주저 않고 읽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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