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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손글씨 잘 써서 좋겠다 - 공병각 지음

스위벨 2015. 1. 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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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손글씨 잘 써서 좋겠다  


/ 공병각 지음

 



캘리그라퍼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공병각의 책이다. 


책은 손글씨, 캘리그라피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처음 어떻게 글씨 쓰기 연습을 시작할지에 대해서부터 실제 작업에 이르기까지

그래서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있거나, 시작하려는 입문자들에게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어떤 펜을 사용하는지, 혹은 하나하나 펜이 가지는 특성에 대해서 꽤나 상세히 이야기 해 준다.


손글씨를 쓸 때, 펜이 가진 느낌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제일 좋아한다는 빨간 색연필부터, 유성펜, 마커, 색연필과 붓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필기도구들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 설명과 더불어 작가가 그 펜을 사용하여 직접 쓴 글씨까지 어우러지기에 그 느낌을 더 분명히 알 수 있다.

  


또한 글씨를 처음 쓰는 아이가 배우듯, 캘리그라피의 기본 글씨체들을 따라 쓸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는 페이지도 있다. 글씨 연습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초보들에게 딱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각자의 필체를 가지는 것도 좋지만, 처음에는 유명 작가의 글씨를 따라 써 봄으로써 그 느낌을 이해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캘리그라퍼가 되고 싶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총망라했다고 생각된다. 도구, 방법, 그리고 실제 사례까지. 글자의 한 획 한 획이 의미가 되고 디자인이 되는 캘리그라피. 그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건, 작가가 작업한 실제 작품들을 책 속에서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잡지나 음반 자켓에서 책에 이르기까지, 캘리그라피가 다양하게 활용되는 예와, 그 작업의 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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