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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32

[추리 소설]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소설] 매스커레이드 호텔 "우리는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줄거리 도쿄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을 찾을 수 없어 범인을 추정할 수 없는 가운데, 단 한 가지 단서만이 존재한다. 바로 범행 현장에 있던 수수께끼의 숫자 메시지다. 그 메시지를 토대로 경찰은 네 번째 범행 장소를 추정하고, 그곳은 도쿄의 최고급 호텔인 코르테시아도쿄 호텔이다. 네 번째 범행을 막기 위해 경찰들이 호텔에 직원으로 잠입 파견되고, 그들은 벨보이, 하우스키퍼, 투숙객 등으로 위장해 수사를 시작한다. 그 중, 프론트로 배정받은 '닛타' 형사는, 투철한 직업정신을 가진 호텔리어 '아마기시 나오미'의 지도를 받으며 호텔리어로서의 업무와 함께, 형사로서 수사를 진행한다. ◇◆◇ 추..

[소설] 높고 푸른 사다리 - 공지영

[책] 높고 푸른 사다리 – 공지영 어떤 책들은, 다소 시간을 두고 늦게 읽히는 것들이 있다. 나의 경우, 그것은 재미의 여부와는 상관 없이, 그 글이 주는 마음의 무게에 따라 달라진다. 무게가 그리 크지 않은 것들은 쑥쑥 읽혀나가며, 감상도 술술 잘 써진다. 반면에, 그 글이 담고 있는 의미가 나에게 묵직하게 다가올수록 책장은 더 천천히 넘어가게 되고, 그 후에 책에 대한 감상을 쓰기 전에도 많은 망설임을 주곤 한다. 그리고 공지영의 '높고 푸른 사다리'는 나에게 그런 책이었다. 나는 책을 읽는 속도가 다소 빠르고, 그래서 간혹 무언가를 빼먹는, 덜렁거리고 성급한 독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은 거의 일주일 정도를 잡고 있었다. 빨리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서둘러 읽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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