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그널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 있다.
간절함이 보내 온 신호"
휘몰아치는 강렬함! 앞으로가 기대되는 시작!
/ TVN 금토 드라마
/ 김원석 연출, 김은희 극본
/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출연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
드라마 시그널, 방영 전부터 꽤나 기대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수사, 추리물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김혜수와 이제훈, 조진웅이라는 배우의 등장도 그 기대에 크게 한몫 했다. 또한 드라마 '유령'과 '싸인'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극본이라는 점도 내 기다림을 한껏 부추겼다. 그리고 드디어 '시그널'이 강렬하게 첫 포문을 열었다.
공소시효가 단 며칠밖에 남지 않은 유괴 사건. 경찰 프로파일러인 박해영(이제훈)은 당시 자신의 초등학교 친구였고, 범인을 먼발치에서 보기까지 한 그 사건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경찰은 범인이 '여자'라는 해영의 말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고, 결국 피해자는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그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남자가 있었지만, 체포하지 못한 채로 무려 15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런데 그로부터 15년 후, 공소시효를 며칠 앞둔 시점. 해영은 우연히 경찰서의 폐기처리물 포대에서 들려오는 무전기 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그 무전기 건너편의 인물은, 이상한 말을 한다.
박해영 경위님이 알려준 대로 한 폐업한 정신병원의 맨홀 안에서 목이 매인 채 사망한 용의자를 발견했다고. 그런데 그는 타살이고, 범인은 따로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내 무전은 꺼진다. 그리고 그 시각, 무전기 건너편의 15년 전 형사 이재한(조진웅)은 누군가의 습격을 받는 듯한 모습이 그려진다.
도저히 그 무전을 무시할 수 없던 해영은 무전 속에서 말한 현장을 찾고, 그곳에서 백골사체를 발견하고는 차수현(김혜수) 형사에게 연락한다. 검사 결과 그 백골사체는 15년 전 유괴 사건의 용의자가 맞고, 타살이며 진범이 따로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하지만 경찰 수사국장 김범주(장현성)는, 사건을 덮고 범인의 자살로 종결 지으려 한다.
그러나 박해영(이제훈)과 차수현(김혜수)은 포기하지 않고, 우여곡절 끝에 공소시효를 불과 20여분 앞두고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한다.
드라마 시그널은 첫 회에서 15년 전 미제사건으로 남은 유괴사건을 긴박하게 해결하며 수사 드라마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과 쾌감을 모두 전달해 주었다. 그와 동시에 드라마의 메인 줄거리가 될 인물들의 아픈 과거사를 슬쩍 내비치며, 그들 뒤에 숨은 더 큰 수수께끼를 보여주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박해영(이제훈)에게는 형이 연관되어 있는 의문의 사건이 있다. 또한 차수현(김혜수)에게는 긴 시간 잊지 못하고 사체가 나올 때마다 찾아보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그는 아마도 이재한(조재웅)일 터. 현재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의 행방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그 이재한이 15년 전에서 무전을 보내왔고, 그 무전은 현재의 박해영에게 전달되었다.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 - 이제훈, 조진웅, 김혜수]
시그널이라는 드라마 제목처럼, 간절함이 만들어낸 기적같은 '신호(시그널)'가 무전기를 통해 전달되며, 등장인물들은 물론 그들의 사건과 시간까지 연결했다.
다음 화 예고에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차수현과 박해영은 '장기미제전탐팀'으로 발령을 받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기 미제 사건은 과거에 발생해 현재까지 매듭지어지지 못하고 있는 사건이다. 때문에 과거와 현재가 이어진 무전이 아주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드라마 시그널은 한 사건을 두고 사건이 벌어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한 시간 내내 몰아쳤고, 여러 사연과 수수께끼를 보이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시그널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게 만드는, 강렬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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