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 MBC 수목드라마
/ 이준기, 이유비, 심창민, 이수혁, 김소은 출연
귀를 없앨 비책,
조양선의 목숨이 아니다?!
귀(이수혁)를 없앨 결국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현조(이순재)와 세손 이윤(심창민)은 귀를 사냥터로 끌어냈지만, 비책이 없는 상태에서 인간이 귀를 물리칠 방법은 없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의 희생만을 남기고, 계획은 실패했다.
아침의 태양을 피해 귀가 자신의 은신처로 돌아가면서, 세손과 왕에게는 단 하루, 그것도 낮의 시간만이 주어졌다. 밤이 되면 귀가 다시 활동하러 나올 것이고, 귀를 없애려 했던 이들은 살아남을 수 없다.
왕은 세손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자신이 짊어지고 죽겠노라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할아버지를 죽게 둘 수 없는 세손은 비책인 '서진(조양선, 이유비)'이 있는 곳을 안다며 조양선(이유비)을 찾아오겠다고 했다.
앞서 '정현세자 비망록'에 쓰여진 비책 3 가지 중 '모계'에서, 그 모계 쪽으로 남은 단 하나의 후손이 '서진(조양선)'이라는 것이 밝혀진 바 있었다.
그러나 비책 중 하나인 것만 알았지, 그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그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왕은 아마도 서진(조양선)이 목숨을 바쳐 귀가 그녀를 흡혈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라 추측했다. 가녀린 여자의 몸으로 귀를 없앨 방도란 그것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유였다. 그리고 그 추측이 맞다면, 조양선은 귀에게 물려 죽어야 했다.
세손은 자신의 벗인 이를 희생시키는 것은 안타깝지만, 왕을 살리기 위해, 나라를 위해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세손은 조양선을 데려다 귀에게 바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모두의 추측과 달리, 비책은 조양선의 목숨이 아닐 것이라는 힌트가 오늘 극중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세손(심창민)이 조양선을 찾아 나섰을 때, 마찬가지로 사라진 조양선(이유비)을 찾으러 나선 수호귀 김성열(이준기)과 만났다. 세손은 조양선이 비책임을 김성열에게 밝히며 그녀를 데려다 귀에게 바칠 수 밖에 없다 말했다. 그러자 김성열은 이렇게 말했다.
"정현세자 저하가 그런 방법을 비책으로 남겨 두었을 리가 없다."
누구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람이 희망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던 정현 세자였다. 단 한 명의 백성이라도 귀하게 여겼던 정현 세자, 그런 그가, 누군가의 무고한 목숨을 죽여 귀를 없애는 방법을 비책으로 남겼을 리는 없다는 김성열의 외침이었다.
조양선은 귀와 인간 사이에 태어난 아이의 모계 쪽 후손이다. 그로 인해 조양선이 귀를 없앨 비책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어떠한 방식으로 비책이 되는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왕은 세손의 입지를 위험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것으로 조양선에게는 다시 얼마간의 시간이 생긴 셈이다.
그리고 오늘 나온 김성열의 말로 미루어 보아, 아무래도 조양선이 살고, 그녀가 귀를 죽이는 다른 방도가 있을 모양이다. 다행이다, 드라마가 해피엔딩일지, 조양선과 김성열이 함께 행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조양선은 살아남을 것 같으니.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 밝혀진 비책, 조양선의 비밀! (이준기, 이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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